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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표면의 털을 제거하세요., 2022, 피그먼트 프린트, 나무에 연필, 18x24x2(cm).

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고기를 향신료로 밑간하거나 양념에 재우세요., 2022, 피그먼트 프린트, 나무에 연필, 18x24x2(cm).
촬영: 유혜정.

밑간된 고기를 불에 구워 먹음직스러운 색을 내세요., 2022, 피그먼트 프린트, 나무에 연필, 18x24x2(cm).
촬영: 유혜정.

설치 전경: Simple Steak Recipe, 2022, 설치, 사진. Body Snatcher, 2022, 리즈, 사진: Michael Godsall.

Simple Steak Recipe, 2022


지구라는 행성에는 인간이라는 동물이 많다. 이들은 다른 동물들과 거리를 두고 무리지어 생활하고 있으며, 다른 동물들을 섭취하지만 이들을 소비하는 동물은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소비하는 고기처럼 스스로를 항상 섭취되기 좋도록 만들어둔다. 이들을 기분 좋게 음미하는 일은 그래서 어렵지 않았으므로 복잡한 조리법이 필요하지 않다. 훗날 이를 발견할 누군가를 위해 이 기록을 남긴다. 이는 인간들이 다른 동물들의 고기를 소비할 때 사용하는 레시피다.

이 글은 Google Translator로 번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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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8일: 이는 중립적 시선에 대한 도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항상 스스로를 합리적인, 중립적이며, 이성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그러도록 교육받았습니다. 우리의 몸이 무언가를 소비하고, 스스로를 가꿀 때 그것은 아름다움이나 교양 등 무형의 가치를 위해 실천된다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이나, 이성, 교양 같은 것들은 어떤 형태를 가졌을까요? 우리가 인간의 고양된 가치라고 믿는 많은 것들은 정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일까요?

이 작업에서 인간의 몸으로 등장하는 작가 스스로의 몸은 다른 존재를 보는 인간의 시선을 인간에게 적용시킨 작업입니다. 여기서 인간의 몸은 생각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고깃덩이이며, 그가 봉사하는 무형의 가치들은 제거됩니다. 소비되는 것이 당연한 고깃덩이에 등치된 인간의 몸은, 인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 출발점으로 관객을 다시 불러옵니다. 그 출발점에서 이 작업은 인간의 오만함을 고해합니다.